▣ 1탄 흥부가 먹을 게 떨어져서 형님인 놀부 집에 쌀을 얻으러 갔는데...
마침 놀부 마누라(형수)가 부엌에서 밥을 푸고 있었다.
열심히 밥을 푸고 있는 형수의 뒤에서 흥부가 인사를 하는데.
"형수님... 저 흥분데요…. 열심히 밥푸던 형수가 못 들었는지 반응이 없자.
다시 흥부가 큰소리로 말했다. "형수님... 저 흥분되요...
그러자 놀부 마누라가 화난 표정으로 뒤돌아 서서 흥부의 뺨을 주걱으로 때리며 하는 말... "그래! 이놈아... 형수의 뒷모습을 보고 흥분되는 니가 사람이야? 짐승이지!"
▣ 2탄 그래서 흥부가 그냥 돌아왔는데 흥부 마누라가 말했다.
"아니? 먹을 쌀이 한 톨도 없는데 그냥 돌아오면 어떻해요? 가서 한번 잘 사정해 보세요."
그래서 흥부는 다시 가서 형수에게 부탁을 했다. "형수님... 저 한번만 사정할 께요!"
형수가 못 들었는지 반응이 없자. 다시 흥부가 큰소리로 말했다.
"형수님... 저 한번만 사정할 께요 좀 주세요!"
그래서 흥부는 이번에도 형수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 빈 손으로 돌아 왔다.
<대부분 여기까지만 알고 있다.>
▣ 3탄 이에 흥부 마누라가 화를 내며
"그러면 형네 집에 가서 무슨 일이라도 하고 노력봉사라도 해서 도와 드리고 사정을 해 보세요!"
그래서 흥부는 다시 형님 댁에 갔는데 이번에는 형수가 빨래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흥부는 일이라도 도와 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형수니이~임! 제가 빨아 드릴게요! 제가 잘 빨아 드릴게요!! 한번만 사정할께요!!!......"
그래서 정말 실컷 두들겨 맞고 울면서 돌아왔다고 한다.
Who's 전장규 (06)
전 총동문회 사무국장. 6회 동창회 총무
우리는 영일! 하나다! 모두다! 영일! 영일!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