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원(2회) 동문 국민훈장 목련장 수여
출소자 사회복귀과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에 애쓴 공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구본민)은 16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1동 지하대강당에서 ‘2016 허그(HUG) 후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법무부 등이 후원한다.
‘허그 후원의 날’은 출소자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통해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해온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출소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포용의 분위기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제정돼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허그’는 낙인과 편견으로 재기에 어려움을 겪는 출소자들을 끌어안자는 포용의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현웅 법무장관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NH농협, 전국보호위원연합회, 전국취업위원연합회, 가정복원위원회가 공동으로 8000만원 상당의 법무보호사업 후원금을 공단에 전달한다.
그동안 출소자의 자립 지원에 헌신한 자원봉사자 6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한다. 그 외 23명은 법무부장관 표창을, 6명은 허그 자원봉사상을 각각 받는다.
수상자들 가운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박광원(사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 보호위원연합회 회장은 16년간 전국취업위원연합회 부회장을 지내며 출소자 결연지도(195회), 취업알선(47명), 직업훈련지원(143명)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는 보호위원회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인사들과의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법무보호사업의 조직적 기반을 다졌다.
구본민 공단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출소자들이 잘못을 고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법무보호사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복지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한다.
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는 출소자들을 관심과 애정으로 돌봄으로써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며 “지금까지 법무보호사업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온정과 포용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